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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염수정 추기경, 교황청 홍보처 장관 비가노 몬시뇰과 환담
단축 URL : http://code.catholic.kr/aOkPSW 작성일 : 2017-06-04 조회수 : 1488
“세상과 교회의 소통, 한국교회도 힘 합칠 것”
염수정 추기경, 교황청 홍보처 장관 비가노 몬시뇰과 환담
교황청 공식언론 바티칸방송의 한국어판 운영 협력 재확인
교황청 홍보처 장관,“교황청과 지역교회 협력의 모범사례”


 
지난 2일 오후 (로마 현지시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바티칸시티 내 교황청 홍보처(☞상세설명 하단첨부)에서 홍보처 장관 다리오 에르아르도 비가노(Dario Edoardo Viganò) 몬시뇰을 만나 바티칸방송 한국지부(Radio Vaticana Korean section) 운영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춘 교회의 소통에 힘을 합치기로 다짐했다.

비가노 몬시뇰은 교황청 공식매체인 바티칸방송이 속한 교황청 홍보처의 수장으로, 현재 교황청의 대표적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교황청 산하 미디어 기구의 통합’을 이끌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교황청 미디어 기구의 변혁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자리를 마련한 염 추기경과 비가노 몬시뇰은 악수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비가노 몬시뇰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바티칸방송 한국지부를 처음 설립하고, 운영에 참여한 것에 대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은 교황청과 지역 교회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청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화답하고, “보편교회와 일치하며 우리의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염 추기경은 “이번 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설치에 망설임 없이 참여한 데는 서울대교구가 지난 20년 가까이 인터넷을 활용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교포 신자들에게 교구 소식을 전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을 빠르게 재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지난 2일(로마현지시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바티칸시티 내 교황청 홍보처에서 홍보처 장관 다리오 비가노 몬시뇰을 만나 환담했다. 오른쪽부터 바티칸방송 한국어판 바티칸 현지 책임 정의철 신부, 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총책임 허영엽 신부, 교황청 홍보처 신학사목국장 나타샤 고베카 박사, 염 추기경, 비가노 몬시뇰, 바티칸방송 한국어판 바티칸현지 실무담당 김남균 신부



비가노 몬시뇰은 “한국지부처럼 현지에서 바티칸방송의 원문기사를 번역하는 것은 바티칸방송으로서는 첫 시도”라며, “뉴스를 받아보는 이들이 한국인인 만큼, 한역 작업이 한국 신자들 가까이에서 진행돼 이들이 원하는 것을 기민하게 파악하고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지부의 큰 장점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비가노 몬시뇰은 “지난 2014년 교황 방한 때 한국을 찾았다”면서 "교황이 집전한 시복미사에 참여한 광화문 일대의 대규모 인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교황 방한 행사 당시 한국 교회가 보여준 조직력과 테크놀로지(technology)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한국의 천주교 박해시기에 지금의 광화문 광장 일대는 천주교 신자를 심문하는 기관이 있던 ‘박해의 장소’였다. 교황님께서 함께 하신 이후 이제는 ‘평화의 광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황청 산하 미디어 기구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통합 웹사이트 작업을 진행 중인 비가노 몬시뇰은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통합 웹사이트 오픈 이후에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염 추기경에게 이에 대한 관심과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비가노 몬시뇰에게 ‘한국의 성모자상’을 선물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만남에는 비가노 몬시뇰을 비롯해 교황청 홍보처 신학사목국장 나타샤 고베카 박사가 함께했다. 한국에서는 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총책임 허영엽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로마현지책임 정의철 신부(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장), 로마 현지 실무담당 김남균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〇 바티칸방송 한국지부 운영 경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3월 교황청 홍보처와 ‘바티칸방송 한국지부(Radio Vaticana Korean section) 운영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바티칸방송 의 한국어판에 대한 책임 및 운영 전반을 맡았다. 바티칸이 아닌 지역 교회에서 바티칸방송의 뉴스 및 교황 강론을 지역 언어로 제작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바티칸방송 한국어판(kr.radiovaticana.va)에서는 바티칸방송이 서비스하는 교황 강론 및 메시지 전문(全文), 세계교회 기사의 이탈리아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한다. 보다 정확한 기사를 위해 모든 한역본은 담당 사제들의 감수를 거치며, 모든 번역작업에 평신도와 수도자, 사제들이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바티칸방송 한국지부는 텍스트 기사와 사진 기사를 우선 서비스하고 있으며, 차후 오디오 및 영상 방송의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지난 3월 바티칸방송 한국어판 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하는 염수정 추기경.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은 2015년 10월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바티칸 현지에서 운영돼왔으나, 지난해 12월 말 예산 지원이 종료되면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나서 교황청 홍보원과 논의를 이어갔고, 양 기관의 상호협력 속에 올해 3월 MOU를 체결하게 됐다.

별도의 세리머니 없이 서면으로 각 기관장의 서명을 교환하며 빠르게 재개한 바티칸방송 한국어판은 한국 교회의 홍보 역량과 탄탄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운영 2달 만에 빠르게 정상화 됐으며, 5월 현재 한 달 평균 80여개의 완성도 높은 한국어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부 운영을 맡은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은 감수팀 5인과 번역팀 8인으로 조직을 구성해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wink 교황청 홍보처 (Secretariat for Communication)
교황청 홍보처는 2015년 교황청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신설된 기관으로,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와 바티칸 공보실, 바티칸통신(VIS), 바티칸방송(Radio Vaticana),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등 9개 교황청 미디어 기구를 관할하는 기관이다. 2015년 조직 출범과 함께 바티칸텔레비전(CTV) 대표 비가노 몬시뇰이 홍보처 장관에 임명되었으며, 바티칸통신(VIS) 책임 루치오 아드리안 루이즈 몬시뇰이 차관으로 선임돼 조직을 이끌고 있다. 교황청 미디어 기구의 변혁 과정이 이뤄지는 한편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바티칸방송 한국어판 운영에 협력주체로 나서면서 교황청과 지역교회 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상황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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